
안녕하세요, 세무법인 넥스트 대표세무사 조남철입니다. 지난 10월 28일 수요일 저녁,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이윤재관 강의실에서 〈제1기 연세 기업승계 최고위과정〉 원우님들을 만나 '중소기업 가업승계와 상속증여세'를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간단히 남깁니다.
어떤 자리였나요
이번 과정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이 개설한 최고위과정으로,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후계자와 경영인, 그리고 기업의 가치를 고민하는 창업가들이 매주 수요일 저녁 한자리에 모입니다. 이날은 석식 이후 두 개의 강의가 이어졌는데, 저는 1강을 맡아 '중소기업 가업승계와 상속증여세 Part.1'을 다뤘고, 2강에서는 김선화 대표님이 국내외 명문가의 승계 성공과 실패 사례를 심층적으로 풀어 주셨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에도 끝까지 눈을 반짝이며 집중해 주시는 원우님들을 뵈면, 강단에 선 사람으로서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
강의에서 가장 강조한 것
제가 Part.1에서 가장 힘주어 말씀드린 것은 "가업승계는 세금 문제이기 이전에 '타이밍과 준비'의 문제"라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승계를 막연히 먼 미래의 일로 미루다가, 막상 상속이 임박해서야 세금을 걱정하기 시작하십니다. 하지만 상속세와 증여세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부담이 크게 달라지고, 그 준비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대표 개인과 회사가 사실상 한 몸인 경우가 많아, 지분 구조와 가지급금, 가업상속공제 요건 같은 문제를 미리 점검하지 않으면 승계 자체가 막히거나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Part.1에서는 이런 기초 개념과 자주 놓치는 리스크를 중심으로, 다음 시간(Part.2)에서 다룰 구체적인 절세 설계의 토대를 함께 다졌습니다.
원우님들과 나눈 질문들
강의 중간중간, 그리고 끝난 뒤에도 "우리 회사는 어디서부터 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다 보니 질문 하나하나가 구체적이었고, 저 역시 현장의 고민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업승계에는 정해진 하나의 정답이 없습니다. 각자의 지분 구조와 가족 상황, 회사의 업종과 규모에 따라 최적의 길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일찍, 전문가와 함께 설계를 시작하시길 권해 드렸습니다.
마치며
좋은 배움의 자리에 강사로 불러 주신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과 과정 관계자분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집중해 주신 원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Part.2에서는 가업상속공제와 증여세 과세특례를 활용한 실전 절세 전략을 더 깊이 있게 나눌 예정입니다. 그 이야기도 이 블로그에서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가업승계와 상속·증여세는 개인별 상황에 따라 판단이 크게 달라지므로, 구체적인 계획은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해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세무법인 넥스트 대표세무사 조남철
기업승계·상속증여·부동산 세무 전문 / 연세대 기업승계 최고위과정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