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융계좌 신고 금액이 올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국세청이 발표한 2026년 신고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거주자·내국법인이 보유한 해외자산 신고 총액은 111조원(해외금융계좌 107.1조원 + 해외신탁 3.8조원)에 달합니다.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신고 대상 여부와 신고 누락분이 없는지 지금 다시 확인해 볼 시점입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왜 이렇게 늘었나
2026년 해외금융계좌 신고인원은 7,484명(전년비 9.1%↑), 신고금액은 107.1조원(전년비 13.3%↑)으로 2024년 이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외주식 61.3조원 — 역대 최대
증가를 이끈 것은 해외주식입니다. 신고금액 61.3조원으로 전체의 57.2%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법인은 인도·미국·대만 등 해외자회사의 주권상장·평가금액 상승이, 개인은 미국 계좌 보유 확대(전체 신고금액의 85.3%)가 주요 배경입니다.
인도의 부상 — 계좌보유자는 1.5%뿐인데 금액은 27%
국가별로는 계좌보유자 수 기준 미국(3,372명)이 압도적 1위지만, 법인 신고금액 기준으로는 인도가 28.9조원(36.5%)으로 미국(29.7조원)에 근접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계좌보유자는 113명(전체의 1.5%)에 불과하지만 신고금액은 전년 대비 7.2조원 급증했습니다.
올해 처음 — 해외신탁 3.8조원 신고
올해 처음 시행된 해외신탁 신고에서는 1,286명이 1,591건, 3.8조원을 신고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신고인원과 신고금액이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미신고 시 제재 — 형사처벌까지 가능
지금 자진신고하면 — 과태료 최대 90% 감경
신고기한(2026.6.30.)을 넘겼더라도, 과세관청의 과태료 부과 사실을 통보받기 전에 자진해서 수정신고·기한후신고를 하면 과태료를 크게 감경받을 수 있고 명단공개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