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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법인전환 필수 조건과 요건 총정리!

개인사업자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세금 부담입니다. 매출이 상승해 순이익이 커지면, 개인소득세의 누진세율로 인해 세금 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죠.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법인전환을 검토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법인으로 바꾸면 유리한 건 아닙니다. 법인전환을 통한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각 전환 방식별로 요구되는 조건들을 잘 이해하고 충족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사업자가 법인전환 시 고려해야 하는 주요 조건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법인전환 방식별 필수 조건

2-1. 단순폐업 후 신설법인 설립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으로, 개인사업자를 폐업한 뒤 새로운 법인을 세우는 방식입니다.

장점:

별도의 사업양수도 계약이나 복잡한 절차가 없어 전환 과정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사업 초기(자산이나 영업권이 크지 않은 시점)에 적합합니다.

주의해야 할 조건:

새로 설립되는 법인은 세법상 창업기업으로 보지 않아 법인세 감면 등 창업 혜택을 받기 어렵습니다.

개인사업자의 부동산, 기계장치, 재고 등을 그대로 승계하려면 양도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2. 포괄양수도 (부가세 과세 특례)

개인사업자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를 통으로 법인에 넘기는 방식입니다.

필수 조건:

사업의 모든 자산(재고·설비·영업권 등)을 포괄적으로 양도해야 하며, 부채도 함께 승계해야 합니다. 일부만 양도하면 특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사업 전부를 법인에 넘기는 것이므로, 개인사업자의 동일 업종 영위가 중단되어야 합니다(동종 업종 사업이 여러 군데면 조심스럽게 따져봐야 합니다).

혜택:

자산을 양도할 때 발생하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므로 일시적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양도소득세에 대한 이월과세(지금 당장 세금을 내지 않고, 나중에 법인이 자산을 처분할 때 세금 발생) 혜택이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포괄양수도 절차를 잘못 진행하면 부가세 면제 혜택이 무효가 될 수 있으니, 양수도 계약서와 자산·부채 목록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영업권(자산 가치) 평가가 클 경우, 개인 대표에게 기타소득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3. 현물출자를 통한 전환

개인사업자가 갖고 있던 부동산·설비 등을 법인에 현물출자 형태로 넣어, 그 가치를 자본금으로 인정받는 방식입니다.

필수 조건:

재산 가치를 객관적으로 산출하기 위해 감정평가 등을 받아야 하며, 법원의 인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물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므로 자본금 규모가 개인사업자 순자산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혜택:

양도소득세 이월과세나 부가세 면제 등 포괄양수도 혜택과 유사한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요건을 충족할 시).

법인 설립 시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단점:

전문 감정평가 및 공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이 꽤 들 수 있습니다.

법원 인가 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어 세무·법무 전문가 도움 없이 독자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1. 법인전환 세액 감면·이월과세 조건

법인전환을 통해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세법에서 정한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주요 요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5년 이상 사업 영위:

법인전환 전, 개인사업자로 일정 기간(보통 5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습니다(업종이나 세법 개정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법령 확인 필요).

 

동종 업종 유지:

법인설립 후에도 개인사업자와 같은 업종(동일 사업)을 영위해야 합니다. 업종 전환, 신설업종 추가 등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자산의 전부 이전:

포괄양수도 특례, 이월과세 혜택 등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자산(부동산, 설비, 재고, 영업권 등)을 전부 법인으로 넘겨야 합니다. 일부만 양도할 경우 혜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미(未)분배 이익 처분:

법인전환 시 개인사업자 시절의 이익잉여금(미처분소득)에 대한 처리도 중요합니다. 이를 어떻게 넘겨받는지, 배당 처리를 하는지 등에 따라 과세 여부가 달라집니다.

 

가족 주주 구성 시 증여세 관리:

법인 설립 시 주주로 가족이 들어가면, 주식 취득 자금 원천에 대한 소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증여세를 적법하게 신고하지 않으면 명의신탁으로 간주될 위험이 있습니다.

  1. 전환 시점과 세무조사 리스크

성실신고확인 대상 진입 시기

업종별로 일정 매출액을 초과하면 개인사업자가 성실신고확인 대상자가 됩니다. 이 시점 전후로 법인전환을 검토하는 경우가 많으며,

성실신고 대상자가 되면 매출·비용을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소득세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상자가 되기 전에 미리 법인전환을 하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세무조사 리스크를 분산할 수도 있습니다.

 

소득세율 상승 구간 도달 시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개인소득세율 구간이 확 뛰어오르면, 세금 부담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때 법인세(중소기업 기준 9~20%)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이점이 있어 법인화 시점을 잡기도 합니다.

 

가족 법인 구성과 증여

자녀에게 주식을 배분하거나 가업승계를 염두에 둘 경우, 증여세나 명의신탁 문제를 사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가족 법인으로 전환 후 잘못된 자금 흐름이 발생하면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1. 법인전환 전 체크해야 할 실무 팁

자산·부채 현황 파악

부동산, 기계장치, 지식재산권,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 모든 재산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부채(대출, 미지급금) 승계 여부와 대출 계약을 어떻게 재작성할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영업권(프리미엄) 확인

사업이 오래되거나 매출액이 높을 경우, 별도의 영업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업권을 적절히 평가해 법인으로 이전할지, 아니면 배제할지 결정해야 하며, 이는 양도소득세와 기타소득세 부담에 직결됩니다.

 

정관 및 주주 구성 설계

법인 설립 시 정관에 사업 목적을 어떻게 기재하느냐, 주주를 누구로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세금과 자금 흐름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대표를 배우자나 자녀로 선임해 소득을 분산할 수 있지만, 추후 세법적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타이밍 조절

회계연도 말(12월 결산 법인 기준)에 맞춰 진행할지, 사업적 비수기에 진행할지 등 연간 사업 흐름도 고려합니다.

세금 신고 기간과 맞물려 복잡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을 받아 원활한 시기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1. 맺음말

법인전환은 단순히 “세금이 줄어들 것 같다”라는 이유만으로 결정하기에는 복잡한 절차와 조건이 많습니다. 잘못하면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명의신탁 문제 등 여러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해 오히려 더 큰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고, 자산·부채 상황, 전환 시점, 가족 주주 구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야 합니다. 세법은 빈번하게 개정되므로, 최신 규정을 파악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결론: 법인전환은 개인사업자가 절세, 사업 확장, 가업승계 등을 위해 택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조건을 충족하고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세금이나 법률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Tip: 법인전환 전 반드시 전문가와 사전 검토를 거치고, 포괄양수도나 현물출자 같은 제도를 활용할 시 필요한 서류(감정평가 보고서, 계약서, 등기서류 등)를 미리 준비해두면 혼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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